정부가 의·정 갈등을 풀고 의료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25일 꾸린 '대화 테이블'(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이 사실상 의사 없이 대화를 나누게 됐다. 의사·간호사·한의사·약사·치과의사 등 의료계 다양한 직역 가운데 정작 핵심 대화 주자인 '의사들'의 입장을 대변할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사 집단은 빠져서다.정부가 대통령실 직속 기구로 꾸린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는 노연홍 위원장과 10개 공급자단체, 5개 수요자단체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15명과 전문가 5명, 정부위원으로 기획재정부·교육부·법무부·행정안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이 2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개혁 과제들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다.17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다음 주에는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는 20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의사·간호사·약사 등 의료계 단체 및 환자 단체 측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특위 위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을 비롯해 의약단체장이 참석해 국민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함께 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날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그동안 한의협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과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보건의료 분야에 중요한 단체로 성장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 축을 담당해오고 있다”면서 “정부도 과학적 근거 기반의 표준화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사이 최소 5천여명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상급종합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4∼15일 47개 상급종합병원과 비상진료 중인 87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4천65명 등 5천명가량의 PA간호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1천599명, 공공의료기관 320명 등 모두 1천919명의 PA간호사를 증원할 예정이다.이번 조사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은 일단 제외됐다. 332개 종합병원에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이탈이 한 달을 훌쩍 넘기며 수련병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연세의료원이 간호사 등 일반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신청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은 전일(21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반직 안식휴가 한시 확대 운영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냈다.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연세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서 근속년수 1년 이상 간호사와 일반직을 합쳐 1만 2000여명이 대상이다. 일주일 단위로 총 4회까지 사용 가능하며
진료지원인력, 일명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업 …무에 항암제 정맥주사, 수술 중 견인을 포함한 3개의 행위가 더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시범사업 형태로 제도를 운용하며 그 내용을 수시로 수정하고 있는 셈인데, 의료계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PA 간호사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다시 개정해 일선 병원에 배포했다. 의료기사 등과 직역 간 업무분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담아 업무범위를 조율한 것.보건복지부는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진료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라 울산시는 8억 4000만 원을 긴급 지원해 비상진료 인력 지원에 투입키로 했다.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되는 자금은 울산대병원에서 의사보조자(PA, 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양성을 위한 긴급 예비비로 중중·응급 대응역량 강화에 쓰인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29일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하고 있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는 지시를 한바 있다.이에 울산시 비상진료대책본
지난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무산된 간호법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 역할의 법제화 추진을 검토하면서다. 직역간 갈등으로 좌초됐던 간호법이 ‘의대 증원’ 시국에 맞춰 제정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고 법·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시범사업 지침을 발표하고
의과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줄사직으로 대구시내 상급종합병원들이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 입사를 앞둔 예비 간호사의 수를 줄이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다음달 1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 입사가 예정돼 있던 간호사 A씨는 27일 "입사가 미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병원이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지속되면서 부득이하게 입사 인원을 37명에서 14명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돼 있었다.A씨는 "입사를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입사 연기 통보를 받아 황당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27일부터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중 일부를 맡기고 그 범위는 병원장이 정하도록 했다. 진료지원인력(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불분명해 법적 보호를 못 받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은 '새로운 보건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필요하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한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를 법적 근거로 한다.간호사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하며 종합병원과 전공의 수련병원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신
간호사들이 최근 집단 사직으로 진료를 중단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일을 대신하며 업무 가중으로 인한 탈진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들의 업무 공백, 환자들의 불만에다 관행처럼 이어지던 불법 의료 행위까지 떠맡다보니 과부하가 걸렸다는 증언이 나온다. 또 환자의 수술·진료가 미뤄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도 엿보인다.지난 19,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현장을 떠난 의사들의 업무와 환자들의 컴플레인(불만)을 모두 떠맡았다"고 토로했다. 이곳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19일 집단으로 사
전남도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정부 필수의료 개혁 4대 정책에 발맞춰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의대 정원 확대, 지역필수의사제도 등이 포함된 충분한 의료 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의료수가 보상체계의 공정성 제고 등이다.특히 지방의 필수의료 붕괴를 극복하고 필수·비필수 의료 분야 간 불공정 생태계의 정상화에 중점을 뒀으며, 전국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를 제시했다.전남도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이어 업무 중단까지 나섰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이 업무 부담 가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의료계의 부당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지난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간호사가 인턴 업무를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주목을 받았다. 이른바 '빅5' 대형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한다는 간호사 A씨는 "지금 인턴만 파업 중이고 곧 전공의까지 파업한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인력이 부족하니 인턴 업무를 간호사에게 하도록 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간호사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간호협 관계자는 지난 18일 연합뉴스에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며 “정부가 법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간호협은 지난해 5월 간호법 제정이 무산된 후 조직한 ‘간호사 준법투쟁 TF’를 이날 ‘의료 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로 확대 개편해 첫 회의를 열었다.앞서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의사단체들은 본격적으로 이를 반대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정부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며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여,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1998년 신설된 제주대 의과대학 이후 27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당시 의대 정원은 3천507명이었으나, 2006년 의약분업으로 인해 3천58명으로 축소된 이후 현재까지 동결돼 왔다.의사 수는 부족하다 (정부입장
정부가 국민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한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027년 서비스 이용 환자는 2022년 대비 2배 늘어난 400만명에 이르고, 국민 개인이 부담하는 간병부담비는 총 10조6877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2024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지난해 12월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한 '국민 간병부담 경감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정이 마련한 '국민 간병부담 경감방안'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 방안의 구체적인 지침을 논의하고 △약
수술실에서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PA 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 시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보건복지부는 "PA 간호사 제도화에 앞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PA에 참여하는 직종에 간호사뿐 아니라 간호조무사와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등도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수술실 간호사'로 불리는 PA 간호사는 의사를 대신해 수술지원과 검사 등을 맡고 있으며, 현재 만 명 정도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정부는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와 공동으로 ‘글로벌 간호의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오는 11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이날 국제세미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와 국제간호협의회의 경험을 통해 보건의료계의 미래에 간호가 미칠 영향력을 알아보고,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간호사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으로는 ‘글로벌 보건을 위한 간호책임자의 중요한 역할(Important role of Chief Nursing Officer for globa
대한간호협회는 간호 정책을 연구하는 간호정책학회를 창립한다.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대해 알리기 위해 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경 회장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밝혔다.김 회장은 간호정책학회는 기존 학술 학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범사회적으로 간호와 관계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며 “사회학, 건축학, 통계학 등 간호와 관계된 모든 분들을 모시고 사회 관련 간호 정책의 방향을 폭넓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즉, “기존 학회가 간호학자 중심이라면 간호정책학회는 사회적으로 간호와 관계되는 모든
지방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도입된 공공간호사제도가 꾸준히 학생들 관심을 받으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간호사제도는 지방의 고질적인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소뿐 아니라 학생들 만족감도 높아 비슷한 문제로 고민 중인 의료계에도 '공공의대' 설립이나 '지역의사제' 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청남도에서 공공간호사 특별전형 수시제도로 학생을 선발 중인 혜전대학교와 신성대학교는 최근 끝난 1차 수시 모집 결과, 각각 5.2대1 및 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공간호사 전형에